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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토) 남편과 함께 전태일 연극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태일"에 대해서 노동인권을 외치다 안타깝게 죽은 청년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연극을 통해 그가 바꾸고자 했던 노동인권의 현실을 마주하니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났더라면 다양한 방법으로 열악한 현실을 소리낼 수 있었을텐데,, 

우리가 꼭 기억해야만 하고, 아직도 바꾸어야 할 현실에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태일 50주기 맞이 

2020연극 전태일 

"네 이름은 무엇이냐"

 

공연이 끝나고도 계속 머릿속에 멤도는 멜로디

"네 이름은 무엇이냐"

 

 

연극의 수준은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높았습니다

세심한 안무, 감정을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는 음악과 노래

 

출연진 모두가 전태일이었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관객에게 충분히 전달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관객을 꽉 채우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연극 연출진, 출연진분들을 생각하니

맘이 찡해왔습니다. 

소품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의미를 두어 제작하셨던데,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전태일 열사 50주기] 직접 쓴 일기와 수기, 동료 및 가족들이 증언하는 전태일의 생애 

 

 

 

 

 

전태일이 분신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민석 한국사 강사가 설명해준 영상

 

 

우리는 일하는 기계가 아니다

죽음에 이르는 결단으로서의 삶이 지닌 숭고함

 

노동인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며

전태일 꼭 기억하시길 바래요

우리 모두는 전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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