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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내년 3월 어린이집에 보낼 계획이다.
지금 25개월 내년 3월이면 28개월이다.
지금 어설프게 짧은 단어만 따라 하려 하는데 과연 3개월 뒤에는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 만큼 말을 하게 될까..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 현재,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이 시간들을 즐겨보기로 했다.
오늘은 물감을 이용한 색깔놀이!
이 놀이를 해주려
바로바로 아파트 재활용 수거함에 버리던
음료수 병을 열심히 모았다!
빨 + 파 = 보
빨 + 노 = 주
빨 + 파 = 보
파 + 노 = 초
엄마가 뭘 하려는지도 모른채
그저 예쁜 색깔의 액체를 들고 신나게 흔들고 있다 ^ ^
색깔을 섞기전에 파랑색과 노랑색을 섞으면 초록색이 된다고 말해주니
엄청 집중해서 쳐다본다
빨강색과 노랑색의 조합은?
주황색
빨강색과 파랑색의 조합은 보라색
잠시 서로 갖겠다고 떼를 써서
둘째의 눈에 눈물이 또로롱!
오늘 처음 한 색깔조합놀이라
아이들이 기억해줄지 모르겠다
어차피 추운겨울, 코로나시국
집콕해야만 하는 현실!
엄마가 2~3주 마다 자주 해줄께,,
그저 오늘 즐거웠길,,
많이 웃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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